보슬비가 흩날리는 날 아침에 가을의 정원을 걸어 본다
가을 바람이 폐부 깊숙이 스며든다
바람이 한차례 일렁일 때마다
한 줌의 낙엽이 차가운 아스팔트 위로 나뒹군다
가을이 내 머리위로 떨어 진다
가을이 저만치 멀어져 간다
- 2015년 11월 이른 아침에 금오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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