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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emory

2014년 6월 29 삼척 두타산

 

 

 

 

 

 

 

 

두타산 [頭陀山  1,353m]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상의 산이다.

 

두타는 불교 용어로써, 청정하게 불도를 닦는 일 혹은 산과 들로 다니면서 불도를 닦는 일 또는 그런 승려를 말한다.

동북쪽에 무릉계곡, 동쪽으로 고천계곡, 남쪽으로 태백산군, 서쪽으로는 중봉산 12봉이 있다. 무릉계곡은 사실 두타산보다 더 유명한 곳이다.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도원 무릉계곡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여름철인 7~8에 피서차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두타산은 무릉계곡을 품었을 뿐 아니라, 동해와 불과 15km 정도만 떨어져 있어서 바다 구경도 함께 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진다.  두타산의 북동쪽 바위에 50여개의 구멍이 패어 있다고 해서 오십정산(쉰움산)이라 불리는 봉우리가 있다. 이곳은 예부터 토속신앙의 기도처로서 기우재를 지내곤 했었던 곳이다. 그리고 4km 떨어진 곳에 청옥산(1,404m)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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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여기 두타산은 주차비 2,000냥 입장료 2,000냥이다

이러하니 산악회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쉬움산으로 들머리를 잡는가 보다

이곳 두타산~청옥산코스도 만만치 않은데 쉬움산까지 풀 코스를 잡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지 않을까?

 

 

 

 

 

금란정

 

대한제국 광무7년(1903) 당대 삼척지방 유림재생들은 향교 명륜당에 모여 현학을 강마하고 동양 예의를 존숭하며 봄과 가을의 음상을 즐겼다 한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향교가 폐강되자 분개한 유생들이 울분을 달래기 위해 금란계를 만들어 기념하기 위해 정각을 건립하고자 했으나 일본의 방해로 중단되었다

그 후 당시 계원들이 선배의 뜻을 받들어 다시 정자를 건립하고  1947년 북평동 단봉 석경등에 건립하였으며 1958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한다

 

 

 

 

 

 

무릉반석

 

 

 

 

 

암각서(巖刻書)

 

반석 위에 글자를 새겨 넣는 것을 암각서라 한다

 

요즈음 이렇게 했다면 욕 바가지로

 얻어 먹었을 테지?

 

 

 

 

 

삼화사 일주문

 

 

 

 

 

삼화사

 

신라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원래 이름은 흑연대라는

특이한 이름이었으나 고려 때 삼화사라 바뀌었다 한다

 

 

 

 

 

삼화사 천왕문

 

 

 

 

 

산행지도

 

 

 

 

산행코스(약18km / 약 9시간 소요)

 

삼화사~용추폭포~사원터~칠성폭포~연칠성령~청옥산~박달령~두타산~두타산성~삼화사

 

 

 

 

 

 

 

 

 

 

 

학소대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 학소대는 맑은 동굴에서 흘어내리는 물줄기가 이곳을 지나는데

이 바위에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고 하여 학소대(鶴巢臺)라고 한다

 

 

 

맑고 시원한 곳에 내 배를 띄우니

 

학 떠난지 이미 오래되어 대는 비었네

 

높은데 올라 세상사 바라보니

 

가버린 자 이와 같아 슬픔을 견디나니

 

- 무릉정공 최윤상 무릉구곡가 -

 

 

 

 

 

무릉계곡

 

1977년 국민관광지 제77호로 지정되었으며 산수의 풍경이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무릉도원과 같다 하여 무릉계곡이라 부른다

호암소에서 용추폭포에 이르는 6km의 계곡이며 용오름길이라고도 한다

삼화사 창건당시 약사삼불 백,중,계 삼형제가 서역에서 동해로 용을 타고 왔다는 전설이 있고

약사삼불을 싣고 용이 두타산을 오르던길이 용오름길이란다

 

 

 

 

 

 

병풍바위와 장군봉(우)

 

 

 

 

 

박달재(좌) 용추폭포(우) 갈림길

 

 

 

 

 

쌍폭포

 

 

 

 

 

 

 

 

 

 

 

 

 

 

 

 

 

 

발가락바위

 

 

 

 

 

용추폭포

 

 

 

 

 

 

 

 

 

 

 

갈림길

 

 

용추폭포를 만나고 다시 병풍바위가 있는 이곳으로 되돌아와

 사원터방향 즉 연칠성령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병풍바위

 

 

 

 

 

무릉계곡

 

 

 

 

 

 

 

 

 

 

 

 

 

 

 

 

 

학등 연칠성령 갈림길

 

우리는 연칠성령으로 오름한다

 

 

 

 

 

 

연칠성령 가는 중에

 

 

 

 

 

 

 

 

 

 

 

사원터

 

 

 

 

 

칠성폭포

 

이곳까지는 비교적 순탄한 길이었지만 이곳부터 고도를 급하게 올린다!

 

 

 

 

 

 

 

 

 

 

 

정신 없이 오르는데 물기 잔뜩 먹은 안개가 사방을 가둔다

이 현상이 산행 내내 이어지다 하산 막바지 지점인 두타산성터에 이르러서야 걷힌다

이 시간 산 아래에는 비가 내렸다 한다

 

 

 

 

 

 

연칠성령

 

예로부터 삼척시 하장면과 동해시 삼화동을 오가는곳으로

 산세가 험준하여 난출령으로 불리웠다

 

 

 

 

 

 

 

청옥산 가는 중에

 

이곳부터 청옥산까지 길가 양 옆으로 야생화가 끝없이 펼쳐진다

더불어 등로도 아주 완만하다

 

 

 

 

 

 

 

청옥산 가는 중에

 

여기서부터 청옥산까지 꽉 막힌 조망으로 달리 눈에 담을 것이 없어

지천에 깔린 야생화와 함께한다

 

 

 

 

 

 

 

 

 

 

 

 

 

 

 

 

 

 

 

 

 

 

 

 

 

청옥산(1,404m)

 

 

 

 

 

 

 

 

 

 

 

 

 

 

 

 

 

 

 

문바위재

 

 

 

 

 

박달재

 

울고 넘는 그 박달재는 아니고

 

 

 

 

 

 

 

 

 

 

 

두타산 정상부

 

꽉 막힌 시야에 앞만 보고 내달리다 보니 어느덧 두타산 정상이다

사방에서 올라온 산객들이 정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두타산(1,353m)

 

 

 

 

 

하산

 

산성터가 있는 무릉계곡으로 하산을 한다

 

 

 

 

 

하산 중에

 

시야는 아직 오리무중이고

 

 

 

 

 

거북바위와 12폭포 이정목

 

이쯤 고도를 내리니 시야가 터짐과 동시에

멋진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두타산의 하이라이트다

 

 

 

이곳에서 오래동안 두타산성 주변의 경관에 빠져 본다

안개 속에서의 해방감이라 할까

 

 

산성12폭포

 

 

 

 

 

거북바위에서 건너편의 조망

 

 

 

 

 

 

 

 

 

 

 

 

 

 

 

 

 

거북바위

 

 

 

 

 

 

 

 

 

 

 

 

 

 

 

 

 

 

 

 

 

 

 

 

 

 

 

 

 

 

 

 

 

 

 

가르키는 곳은?

 

 

 

 

 

??암자

 

 

 

 

 

 

 

 

 

 

 

두타산성

 

신라 파사왕 23년에 처음 쌓았다고 전해지며 1414년 조선 태종 14년에 삼척 부사로 왔던 김맹손이

 다시 쌓았는데 그둘레가 2.5km,높이가 15m에 이르는 돌로 쌓아 만든 성이다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곳에 쳐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이 산성에 피난하였고 이고장

청년들은 의병을 조직하여 산성밑에 허수아비 신상을 만들어 절벽사이에 세워놓고

많은 군대가 잇는 것처럼 위장 전술을 써서 왜군의 공세를 퇴각시켯으나 3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끝내 함락당하여 무고한 피난민과 의병들이 장렬하게 전사한곳

 

 

 

 

 

 

왜놈을 향하여

 

 

 

 

 

조금 전 활시위를 하면서 머물렀던 곳

 

 

 

 

 

 

 

 

 

 

 

백곰바위

 

 

 

 

 

 

 

 

 

 

 

 

 

 

 

 

 

 

 

 

 

 

 

두타산성비

 

 

 

 

 

무릉계곡

 

이곳 무릉계곡에서 아침햇살을 받으면서 시작한 약 9시간에 걸쳐 청옥 두타산행을 끝내고 원점 회귀하였다

산행 내내 안개비가 눈 앞을 가려 멋진 두타산 아래의 전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마지막 하산 길에서 보여준 두타산성 주변의 풍광으로 그 아쉬움을 대신한다

 

 

 

 

 

위 사진에서처럼 파릇한 잎새가 붉게 물든 날의 두타산 및

무릉계곡의 모습은 어떠할까?

 

 

 

 

두타산

 

주는 자는 안다

저에게 있는 것이 무엇이며

없는 것이 무엇인가를

 

인간을 떠난 자는 안다

인간이 가진 것이 무엇이며

안 가진 것이 무엇인가를

 

두타산에 오르면

내게 줄 것도, 깨칠 것도

없다는 깨침

 

그것은 삼화사 뒤 무릉계에 앉아서는 모른다

미로천변 천은사 터전에서

쳐다보기만 해서도 모른다

 

땀 흘리며 인두겁을 벗으며

용추폭을 거슬러 신령스런 나비의 주검도 보고

문간재를 기어올라 망군대, 청옥산

박달령을 건너질러 두타산 정수리에

머리카락을 날려 본 자의 눈에만 보인다

 

발 아래 구비 구비 푸새 것들을 보듬고

정선골 누비며 아리아리 아라리

젖줄을 물려 주는 기쁨

깨친 자의 비어있음

 

 

- 산악인 시인 김 장호 작 -

 

 

 

 푸새뜻?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자라는 식물(곰취 곤드레 산마늘 누리대 취나물 참나물 더덕 병풍귀 등 강원도 지방에서 주로 많이 남)

                            인두겁? 사람의 탈이나 겉모양

 

 

 

 

 


 

 

 

 

 

 

 

 

 

덤으로 받은 장호항에서

 

 

 

 

 

 

 

 

 

 

 

 

 

 

 

 

 

 

 

 

 

 

 

 

 

 

 

 

 

 

 

 

 

 

 

 

 

 

 

 

 

 

 

 

 

 

 

 

 

 

 

 

 

 

 

 

 

 

 

 

 

 

 

 

 

 

 

 

 

 

 

 

 

 

 

 

 

 

 

 

 

 

 

 

 

 

 

 

 

 

 

 

 

 

 

 

 

 

 

 

 

 

 

 

 

 

 

 

 

 

 

 

두타산~장호항 자동차 42km 1시간 20분 소요

        두타산~무건리 이끼계곡 40km 1시간 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