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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memory

2013년 5월 4일 다시 찾은 가은산 둥지봉 새바위(비박)

 

 

 

 

 

 

                                                                                                                                                       일몰 19:20

                                                                                                                                                       일출 05:30

 

 

 

비박(bivouac)이란?

박은 산에서 천막을 사용치 않는 일체의 노영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야영에서는 등반자들이 일몰 전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밤을 지샐 준비를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해가 저물어 더 이상 행동하기가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부득이 그 자리에서 텐트도 치지 못한 상태에서 밤을 지새야 한다.


예기치 않은 돌발사태라 함은 산행이 예정대로 완료되지 않았거나,
동행자중 환자가 발생하였거나, 길 또는 산장을 잃은 경우, 팀 전체가 피로했을 경우 등등을 들 수 있다.

 

 

 

위에 언급한 비박은 현재와 같이 활성화가 되기 전 산악인이나 軍 등 전문단체에 국한되었다면  

오늘날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비박이란?

 

집이 아닌 산이나 바다 등등 야외에서 장비를 이용하여 숙식을 해결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구분한다면 산 위에서의 행위를 비박이라 한다면 산 아래에서는 소위 캠핑이라 일컫는다 

요즈음 주5일 근무형태로 변하면서 레저활동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주말이면 비박이나 오토캠핑 등 집이 아닌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하려는

동호회 및 가족 개인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의 향상과 더불어 매스컴의 발달로

너나 할 것 없이 그 숫자가 갈수록 더 증가하는 추세이다

 

개인적으로도 오래 전부터 캠핑등 야외에서의 생활을 무척 선호하였는데

근래에 산을 찾으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산중에서

 비박을 하게 된 동기가 된 것 같다

 

거두절미하고

 

 <靑風明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

꼭 이곳을 표현하기 위하여 생긴 사자성어가 아닌가도 싶다

 

작년 여름 삼복더위가 다 지나고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9월의 어느 날

석양이 청풍호반을 붉게 물들인 날

내 마음을 온통 사로잡아 버린 그래서 언젠가는 꼭 다시 찾으리라 마음 속에 담아 두었었는데

다시 찾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날이 바로 오늘이다

 

지금 허브와 무거운 등짐을 지고 가은산을 먼저 만나고 둥지봉을 거쳐 청풍호반이

 훤하게 내려 보이는 새바위에서 작년 그날의 못다한 아쉬움을 하루 밤을 지새우며 달래 보려 한다

 

 

 

http://blog.daum.net/ldh8001/236      ☜클릭 2012년 가은산 바로가기

 

 

 

옥순대교

 

여기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단양팔경 중의 하나인 도담삼봉에 잠시 들러

여기 옥순대교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거의 다되어간다

 

 

 

 

 

들머리

 

길 건너 휴게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팔각정이 있는 이곳을 들머리로 잡고 

이틀 동안의 일정을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11:30)

 

 

 

 

 

가은산 가는 중에

 

이곳 청풍호에 오면 옥순대교의 빨간색 철물구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밑으로 유람선이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다 

오늘 밤에도 멋진 백그라운드가 되어 줄 것이다

 

 

 

 

  

 

가은산 가는 중에

 

여기 전망 좋은 곳에서 상추쌈으로 맛나는 점심식사를 한다

이렇게 맛나는 상추쌈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ㅋ

 

 

 

 

 

 

 

 

가은산 오름 중에

 

우측에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새바위가 어서 오라 손짓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가은산 둥지봉을 거쳐서 너에게로 가려 하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당겨서

 

 

 

 

 

 

 

 

 

 

 

 

 

 

 

 

 

가은산 오름 중에

 

"출입금지"

 

오늘 가은산 가는 동안에 세 곳이 있다

당연히 현재에도 등산로가 존재하고 있고 예전에 다녔던 곳이다

그것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둥지봉과 새바위 가는 길목에 이렇게 금줄을 쳐놓았다

물론 지자체에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겠지만

이곳 가은산의 절경은 분명 둥지봉과 새바위가 있는 곳이 으뜸이다 

관리공단에서 조금 더 배려한다면 위험구간에 안전장치를 마련하여 개방하는 쪽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공단에서 의도하는 대로 한 사람도 오르지 않으면 다행이겠지만 간혹 하지 마라 가지 마라 하면

죽자 살자 기를 쓰고 하는 나같이 뿔난 사람도 많다는 것도 같이 헤아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삼거리

 

우측(출입금지 팻말)이 둥지봉 가는 길이고

좌측이 가은산 정산 가는 길이다(1.1km)

 

 

 

 

 

가은산정상 오름 중에

 

여기서부터는 급 오름 길이다

힘든 만큼 우측으로 탁 트인 조망권이 잠시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정상 오름 중에

 

우측에 말목산의 암봉들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한다

 

 

 

 

 

 

 

 

 

 

 

정상 오름 중에

 

오르다 뒤돌아 보니 둥지봉도 인사를 하고

 

 

 

 

 

 

 

 

 

 

 

 

 

 

 

 

 

정상 오름 중에

 

소나무 사이로 천진선원도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당겨 본 천진선원

 

 

 

 

 

 

 

 

 

 

삼거리

 

           

 

 

 

 

 

 

 

 

 

 

 

가은산 정상 575m

 

여기서 다시 왔던 길로 하산을 하여

둥지봉으로 오른다

 

 

 

 

 

둥지봉으로 내려 서면서

 

나무 사이로 청풍호도 잠깐 스쳐 지나고

 

 

 

 

 

당겨서

 

 

 

 

말목산

 

언젠가는 저기 우뚝 솟은 말목산의 정상에서

이곳 가은산을 볼 날이 있겠지

 

이왕이면 말목산을 들머리로 해서 아래 천진선원을 거쳐

둥지봉으로도 한번 오르고 싶구나

 

 

 

 

 

 

삼거리

 

둥지봉 가은산 갈림 길을 다시 만나고

여기서 본격적인 둥지봉으로 오른다

 

 

 

 

 

둥지봉 오름 중에

 

 

 

 

 

둥지봉 정상

 

여기서는 나무 때문에 조망이 터지지를 않는다

조금 아래로 내려서면 멋진 암봉들 너머로 청풍호반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올 것이다

 

 

 

 

 

 

둥지봉에서 새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둥지봉에서

 

 

 

 

 

둥지봉에서

 

드디어 옥순대교도 눈에 들어 오고

 

오늘 날씨는 맑음이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하늘이 늘 이렇다

뿌연 개스가 온 종일 파란하늘을 막고 있다 이러한 현상도 지구온난화의 한 원인이 아닐지?

그리고 보이는 것과 같이 여기 청풍호 수위가 많이 내려 가있다

나중 저기 보이는 새바위에서 해가 질 때는 연무가 걷혀서

붉게 타는 노을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글쎄다

 

 

 

 

 

 

둥지봉에서

 

오늘밤 머물 비박터를 조급함에 당겨본다

저 어디엔가 분명 사성급 보금자리가 있을 테지

 

 

 

 

 

 

둥지봉에서

 

강 건너 옥순봉과 옥순대교

박무가 심해 하늘 빛이 흐리니 모든 풍경이 제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다

 

 

 

 

 

둥지봉에서

 

오랜만에 구담이와 옥순이 이렇게 다시 만나니 감개가 무량하구나!

날씨가 조금만 더 쾌청하였다면 더 반갑게 맞이하였을 텐데 

 

 

 

 

 

둥지봉 전망바위에서

 

이것 또한 생리현상인데 낸들 어찌하겠나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너를 다시 만났다는 것에 있지 않을까?

 

 

 

 

 

둥지봉에서

 

 

 

 

 

둥지봉에서 새바위로 내려서면서

 

무거운 등짐을 지고 암봉을 내려서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이곳 몇 군데에만 안전장치를 하면 무난한 등산로가 될 것인데 왜 방치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벌써 나같이 뿔난 이들로 인해 뻔질나게 등로가 닦여 있는데 말이다?

 

 

 

 

 

 

 

둥지봉과 새바위 사이에 있는 계곡

 

둥지봉에서 바닥끝까지 떨어지면 이곳이 나온다

이곳이 계곡의 거의 마지막 끄트머리 지점이다 바로 청풍호와 맏 닿아 있다

 

 

 

 

 

계곡에서

 

어기에서 발도 닦고 식수도 보충한다

이제 마지막 관문인 새바위로 치고 오르면 오늘 걷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다 

 

 

 

 

 

 

새바위가는 중에

 

 

 

 

 

새바위 오름 암벽

 

 

 

 

 

 

새바위 오름 로프 구간

 

 

 

 

 

새바위 오름 중에

 

 

 

 

 

 

지금부터 새바위에서의 일정이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가은산을 넘어 거칠은 암봉 둥지봉을 힘들게 내려서

오늘의 종착지 새바위에 올랐다

 

지금부터 새바위에서의 저녁과 밤 그리고 아침의 시간이 시작된다

우선 그럴싸한 집부터 한채 짓고 여행 중의 백미인 만찬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석양이 붉게 물든 청풍호의 황혼 속으로 빠져 본다

 

 

새바위 아래 꼭지바위

 

 

 

 

 

 

 

 

 

 

 

 

 

 

 

 

 

꼭지바위 뒷쪽으로 돌아 가니 웬 곰 발바닥이

 

 

 

 

 

 

 

 

 

 

 

 

for the good time

 

 

 

 

 

새바위

 

어미새와 아기새

 

 

 

 

 

 

 

 

 

 

 

그리고 둥지봉

 

 

 

 

 

 

가은산과  그 옆으로 짤린 부분이 둥지봉

 

 

 

 

 

 

 

 

 

 

 

 

 

 

 

 

 

 

 

 

   " HOTEL ROCK BIRD "   ★  

 

 

 

 

 

 

 

지금은 만찬 중

 

 

 

 

 

 

옥순봉

 

 

 

 

 

 

옥순대교와 석양

 

 

 

 

 

 

 

 

 

 

 

 

 

 

 

 

 

옥순대교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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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맞이한 청풍호반

둥지봉 쪽에서부터 서서히 여명이 피어 오르고

 

 

 

 

 

 

 

 

 

 

 

 

 

 

 

 

 

 

 

 

 

 

 

↑파노라마 클릭

 

구담봉과 옥순봉

 

 

 

 

 

파노라마 클릭

 

 

 

 

 

파노라마 클릭

 

 

 

 

 

 

 

 

 

 

이른 시간에 아침 식사를 끝내고

 

 

 

 

 

 

 짐 보따리 다 싸고

여기서 가까운 금수산을 오르기 위해 출발 직전 작별인사를 한다

 

 

 

 

 

기약 없는 이별이지만

네가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다면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날이 분명 있으리라!

 

 

 

 

 

 

어제 밤에 둥지로 날라갔었는데

아침을 맞아 벌써 제자리를 지키고 있구나!

 

 

 

 

 

 

 

 

 

 

 

 

 

 

 

 

 

이곳이 가은산으로 오르다 보면 만나는 입산금지 팻말

새바위로 가는 첫 비탐방로이다

 

 

 

 

 

 다시 만난 옥순대교와 휴게소주차장

 

 

 

 

산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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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청풍호를 병풍처럼 둘러싼 가은산과 둥지봉 그리고 새바위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여기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금수산으로 달려 간다

 

 

긴 시간 함께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금수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독수리바위

 

금수산에 오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