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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memory

2013년 5월 1일 주산지의 봄

 

주산지의 봄

 

                                                                                                                            2013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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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注山池)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 위치한 저수지이다. 주산천의 지류의 발원지이며, 주왕산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2013년 3월 2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주산지는 조선 숙종(1720년) 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경종원년 10월에 준공하였으며, 주산지 입구 바위에는 영조 47년(1771년) 월성이씨 이진표(李震杓)공 후손들과 조세만(趙世萬)이 세운 주산지 제언(堤堰)에 공이 큰 이진표공의 공덕비가 있다.

저수지는 그리 작지는 않지만 입구가 협곡이며, 축조 당시 규모는 주위가 1천1백80척 수심 8척이라고 전하며, 수차의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는 제방길이 63m, 제방높이 15m, 총저수량 105천 톤, 관개면적 13.7㏊이다.

주산지 맑은 물은 주산현(注山峴) 꼭대기 별바위에서 계곡을 따라 흘러 주산지에 머무르고 주왕산 영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물위에 떠있는 듯한 왕버들과 어우러져 별천지에 온 것 같이 한적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한동안 속세를 잊고 휴식을 취하기에 그지없는 곳이다.

또한 이 호수는 준공 이후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고 호수에는 고목의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 그루가 물속에 자생하고 있어 그 풍치가 호수와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주산지는 비온 뒤의 청아(淸雅)한 풀잎과 별바위를 지나가는 낮은 구름과 안개, 가을 단풍과 저녁노을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준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찾은 주산지

조금 이른 감에 내심 염려도 되었지만 생각보다는 왕버들에 연두 새싹이 많이 돋았다

궂은 날씨에 바람이 조금 세차게 불어와 기대하였던 반영은 조금 부족하였다

 

경북 북부지방에서도 기온이 차갑기로 소문난 이곳 청송에도 봄이 완연함을 주산지의 왕버들에서 느낄 수가 있었다

저 푸른 잎들이 붉게 물든 날 다시 한번 더 찾고 싶은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