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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memory

2011년 3월 지심도

 

 


지심도(只心島)는? 경남 거제군 일운면 선창리에 있는 곳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라고 불린답니다.


아름드리 동백나무로 섬 전체가 뒤덮인 동화적 분위기의 섬. 민박집을 겸한 10여 가구만 살며, 한낮에도 컴컴한 동백 숲을 지나 산릉에 오르면 섬 양쪽의 푸른 바닷물이 뵌다.
지심도는 어른 두 사람이 팔을 벌려야 겨우 껴안을 수 있는 동백 고목이 있는 등, 동백숲이 현재 국내에서 원시상태가 가장 잘 유지되어온 곳으로 전해진다. 지심도 안에는 희귀종인 거제 풍란을 비롯해 후박나무, 소나무 등 총 37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데, 그중 동백이 무려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지심도는 어디서건 한낮에도 어두컴컴하게 그늘진 동백숲을 만날 수 있다. 미끈한 나무줄기와 사철 푸른 잎이 무성히 자라나 햇빛을 가린 이 동백숲의 분위기는 매우 정갈하여, 여기에 이끌린 지심도 단골 손님들이 사철 끊이지 않고 찾아든다. 매년 11월부터 4월 초순까지의 개화기에는 선혈이 뚝뚝 듣는 듯한 붉은 홑동백꽃 구경을 하러, 한여름에는 내륙의 무더운 더위를 피해 짙은 동백숲 그늘로 멀리 서울서도 일부러들 찾아든다.  

 

 

 

 

                                                                                                                                                                       지심도 선착장에서 마을에 이르는 동백숲길 

 

 

 

 

 

 

 

 

 

 

 

 

 

 

 

 

 

 

 

 

 

 

 

 

 

 

 

 

 

 

 

 

 

 

 

 

 

 

 

 

 

 

 

 

 

 

 

 

 

 

 

 

 

 

 

 

 

 

 

 

 

 

 

 

 

 

 

 

 

 

 

 

 

 

 

 

 

 

 

 

 

 

 

 

 

 

 

 

지심도 마음 心 자를 닮아서 지심도라는데 한 마리 새가 되어 날아봐야 알 것 같고 첫 느낌은 섬이 깨끗하고 조용하다는 것

탐방객이 떠나고 나면 아마 갈매기와 파도소리만이 섬의 정적을 깰 것 같다

 군데군데 동백나무 군락지와 대나무 밭 그리고 바다와 맏닿은 곳에 있는 잘 생긴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2시간이면 여유롭게 섬 구석구석을 둘러 볼 수 있겠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소매몰도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이 세상 그 어떠한 물감으로 이 바닷물 색깔을 표현할 수 있을까?

 

 

- 인동과의 여섯 번째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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