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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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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5일 주암계곡 재약산 긴긴 장마 끝에 찾아온 무더위를 피해 잠시 시원한 계곡을 찾아보기로 한다. 영남알프스 영축산 자락인 배내골을 따라 약 20km의 자연계곡인 주암계곡에서 하룻밤 더위를 달래고 다음날 아침 주암계곡을 거슬러 재약산에 오르는 일정이다. 철구소 배내골 약20km의 주암계곡 중간지점에 자리한 이곳 철구소는 호박소, 파래소와 더불어 영남알프스의 3대 소로 불린다. 지명의 유래는 沼가 마치 곡식을 빻는 절구와 같이 오목하여 절구소라 불리다 절구가 철구로 변형되어 철구소라 하였다. 행정구역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이다. 철구소를 지나 약 30분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만나는 이곳이 오늘 하룻밤 쉬어갈 우리의 보금자리이다. 작년 울진의 신선계곡이 연상되는 아주 멋찐 곳이다. 블친을 잘 둔 덕이 아닐까! 갈마 아우 고마..
2013년 10월 6일 비내리는 영남알프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영남알프스에서 산우들과 함께 2013년 10월 6일 얼마나 졸았을까 잠이 덜 깬 실눈으로 앞쪽을 보니 운전대를 잡은 윤 형의 꿋꿋한 뒷모습과 그리 매끄럽지는 않지만 일정한 타임으로 흐르는 빗물을 연신 쓸어내는 차창 윈도우 브러쉬만이 살아 움직일 뿐 모두가 쥐 ..
2012년 12월 1일 다시 찾은 영남알프스 두 달 전 첫만남의 잔상이 너무나 진하게 남아 있는 영남알프스!! 아마도 오르지 못한 반쪽 즉 천황산 재약산쪽의 모습이 너무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억새가 하늘거리는 내년 가을쯤에나 오르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 있으면 참지 못하는 고약한? 성깔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