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십령

(3)
2016년 4월 2일 백두대간 북진 제4구간 (복성이재~백운산~육십령) 백두대간 4구간! 이제 지리산권은 완전히 벗어나 덕유산권으로 진입하는 구간이다. 만물이 잠든 시각 어둠을 뚫고 달려와 여기 육십령주차장에 도착하니 몇 대의 차량만이 덩그렇게 자리를 메우고 서있다. 사전에 예약한 장계택시 (010-4188-3530 / 5만냥)를 콜하여 오늘 들머리가 될 복성이재로 향한다. 얼마나 달려왔을까 차창 밖 어둠 속을 스쳐 지나는 도로변 풍경들이 눈에 익다고 느꼈을 때쯤, 숨가쁘게 달려온 택시가 복성이재 고개마루에 멈추어 선다. 어둠이 짙게 깔린 복성이재에는 방금 멈추어 선 택시에서 토해내는 거친 엔진소리과 헤드라이트가 정적을 깰 뿐 주위는 쥐 죽은 듯 조용하다. 그저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이 맞겠다. 오늘 30킬로가 훌쩍 넘는 거리 어둡기 전에 육십령에 도착하려면 이렇게 밤 고양이가..
2015년 7월 19일 덕유산 종주 남한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넓고 크다는 덕유산! 오늘 그 넉넉한 덕유의 품에 안겨 보련다 하지만 . . . 육십령주차장 (03:30) 육십령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과 전라북도 장수군 계내면 사이에 있는 고개 예로부터 이 고개를 넘으려면 60명 이상의 무리를 지어서 고개를 넘어야 도둑떼를 피..
2014년 7월 12일 다시 찾은 남덕유산(비박) 작년 겨울 삭풍이 남덕유산을 삼켜버릴 듯한 기세에 아찔하였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이곳 남덕유산 이제 녹음으로 우거진 지금의 모습은 또 어떠할까? 동봉 정상에서면 건너편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뚝 솟아있는 서봉의 모습도 아련하였는데 오늘 그 서봉의 품에 하룻밤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