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마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년 9월 13일 거창 월여산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마이삭, 하이선 그리고 30여 년 정든 곳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한다꼬 근 한 달만에 나서는 산행길이다. 월여산은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아들 일야가 마고할미 박랑의 외동딸 월여를 짝사랑했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눈물이 이곳에 비가 되어 내린다고 하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실제로 가뭄이 들면 월여산 정상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한다. 월여산은 생소한 곳인데 얼마 전 블친님의 산행기를 보고 바로 찜한 곳이기도 하다. 들머리(08:20)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신기마을이다. 마을 어귀에 산골마을 치고는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있다. 사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다. 마을 뒤쪽으로 월여산이 안갯속에 숨어 있는 모습이다. 등산로는 월여산을 바라보면서 시멘트 농로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