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교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6년 6월 5일 백두대간 북진 제7구간(부항령~삼도봉~우두령) 백두대간을 타는 묘미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무엇보다 산줄기의 맥을 끊이지 않고 쭈~욱 이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크다 할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구간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이요, 지나온 산군들을 다시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지니 참으로 좋다. 부항령을 뒤로하고 초입의 백수리산을 빡시게 올라서면, 지나온 대덕산, 초점산, 삼봉산,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진행방향으로는 박석산, 민주지산을 비롯한 위성봉인 석기봉과 오늘 하룻밤 머물 삼도봉이 어서 오라 손짓한다. 삼도봉은 백두대간에서 한참 비켜서있는 민주지산에 속한 봉우리이지만, 민주지산과 달리 대간 능선 위에 서있다. 보통의 위성봉들과는 격이 다르다. 높이가 아닌 산 족보를 놓고 보면 민주지산 정상보다 한 수 위인 셈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