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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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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7일 백두대간 26구간 (대관령~선자령~진고개) 지리산에서 시작한 북진대간이 이제 마지막 구간인 설악산권으로 진입하기 전초인 오대산권으로 발을 들여놓는 뜻깊은 날이다. 미지로 향한 발걸음이 기대와 두려움으로 아득하기만 하였던 것이 엊그제 같았건만, 조만간 종착점이 가시권으로 들어온것이다..! 이제껏 조급함으로 가득하였다면, 지금부터 서서히 아쉬움이 함께 교차할 것이다. 그동안 산방기간에 발이 묶여, 한 달을 넘게 애타게 기다리다 만나는 이번 26구간은 명품구간으로 손꼽힌다. 대관령, 선자령, 소황병산, 그리고 노인봉까지 지명으로도 화려하다. 더 이상의 구차한 설명이 필요치 않는다. 광활하게 펼쳐지는 초지위를 걷는 내내 감탄사가 연발일 것이다.. 백두대간 북진 26구간 대관령~진고개 25.8km 누적거리 634.55km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을 잇는 대..
2017년 1월 7일 백두대간 북진 제21구간(화방재~함백산~삼수령) 태백산, 함백산 모두 한자 뜻풀이는 '크게 밝다' 이다. 산은 모두 흰 자갈로 되어 멀리서 바라보면 눈이 쌓인 것 같이 희고 밝다 하였다. 실지로 겨울에 눈이 내리면 그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구간에서 환상적인 설경을 보여준 태백산과의 만남이었는데, 높이로는 태백산보다 한 뼘이나 더 높은 함백산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하기 이를데 없다. 백문이불여일견 지금 만나러 간다.^^ 백두대간 북진 21구간 화방재~삼수령(피재) 21.45km 누적거리 507.95km 화방재 화방령을 흔히 '어평재' 라고도 한다. 어평재는 단종이 영월 서강에서 사약을 받은 후에 혼이 백마를 타고 이곳에 와서 하는 말이 ' 여기는 내 땅이다' 라고 하여 어평재라 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