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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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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7일 백두대간 북진 제2구간 (성삼재~만복대~여원재) ` 구미에서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려와 오늘 날머리가 될 여원재에 도착하여, 사전에 예약을 한 구례택시(010-3622-9911 / 80,000냥) 로 갈아타고 여기 성삼재에 도착하니, 아침 여섯 시가 조금 넘어서고 있다.(06:30) 성삼재(姓三峙/1,102m) 성삼재는 ‘3개의 고개(재)로 이루어져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진한군에 쫓기던 마한왕이 달궁계곡에 왕궁을 짓고 피난하여 살 때 북쪽 능선에 8명의 장수를 두어 지키게 한 곳이 팔랑재다. 동쪽은 황장군에게 지키게 했다고 해서 황령재 남쪽은 성이 각각인 세 사람의 장수를 보내 지키게 했다고 해서 성삼재라 전한다. 이쯤 오니 서서히 동이 트이는데 시야는 짙은 안개로 사방이 오리무중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등로는 전날 내린 눈이 수북이 쌓여있다. 스패..
2012년 5월 19일 지리산 서북능선을 넘어 바래봉 철쭉을 만나다(비박) 지리산은 그 넓이 만큼이나 코스가 다양하다. 보편적으로 주능선 종주와 화대종주 그리고 태극종주 이렇게 3개의 종주가 대표적이라 할 수가 있겠다. 오늘은 태극종주를 하면 마지막에 정신이 혼미할 때쯤 넘어야 할 서북능선 즉 성삼재에서 덕두봉을 거쳐 인월마을 까지 약23km의 거리를 걸을려고 한다. 물론 박배낭을 짊어지고 바래봉 아래에 있는 팔랑치에서 비박을 하겠지만 만만치 않을 거리이다. 첫 박산행이라 몸에 익숙치 않은 박짐이 발걸음을 더디게 할 것이 분명하다. 성삼재 주차장(1,090m) 성삼재까지 차도가 뚫리면서 지리산과의 만남이 한결 수월해 졌지만 예전에는 성삼재 아래 화엄사에서부터 산행을 하였다니 참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 물론 화대종주라 이름하여 화엄사 코스가 엄연히 존재하지만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