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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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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9일 무주 덕유산 눈꽃 사냥 주말을 기점으로 며칠간 많은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귀가 쫑긋하다. 무등산이 가장 적석량이 많지만 작년에 다녀왔기에 패스하고 대둔산과 덕유산을 저울질하다 결국 덕유산으로 낙점..! 주말 대피소 예약이 매진되어 할 수 없이 월요일 하루 휴가를 내어 일요일 향적봉 대피소 예약을 한다. 월요일 출근을 해야 하는 파트너는 불참 오늘은 홀로다. 연일 영하 14,5도를 오르내리는 한파에 파트너도 엄꼬 해서 곤돌라 타고 붕~ 올랐다가 내려올 때도 곤돌라 타고 슝 내려오기로 한다.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무주 리조트에 도착했는데 의외로 적설량이 그리 많지가 않다. 산 위에는 그래도 양호하리라 믿으며 곤돌라에 탑승을 한다. 설천봉에 도착하였지만 혹시나 했느데 역시나였다. 눈은 별로고 찬바람만 휑하니 불어 재낀다. 그 와..
2020년 12월 19일 무주 덕유산 매년 이맘때가 되면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대표적인 설산인 소백산과 덕유산을 두고 저울질을 하는데 작년에 소백산을 다녀왔기에 올해는 넉넉한 덕유의 품으로 달려가기로 한다. 차가운 새벽바람을 가르며 구천동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등성이 너머로 아침이 밝아온다.(07:20) 오늘 이곳 덕유산 날씨는 영하 8도에 맑음이라 하였다. 실제로 피부에 와 닿는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더 차갑다. 산골 특유한 싸한 공기에 노출된 살갗이 금방 아려온다. 주차장을 뒤로하고 길게 늘어선 상가지역을 벗어나면 탐방지원센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구천동 어사길이 열린다. 비파담, 구월담 등 구천동 계곡을 따라 약 5km 정도 더 진행을 하면 백련사 일주문을 지나 어느덧 백련사에 닿는다. 백련사에서부터 향적봉까지 급 된비알 약 2.5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