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혜폭포

(4)
2024년 2월 22일 구미 금오산 성안코스 4일 연속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온몸이 뒤 쑤시는 듯 찌푸덩하다.. 오늘은 비를 맞고서라도 산에 올라야겠다고 마음먹고 쳐다본 금오산이 안갯속에 묻혀 묘한 기분을 자아낸다. 전날 내린 눈이 산 정상부만 하얗게 뒤짚어 쓴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듯하다. 산아래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지만 몸은 벌써 산으로 가고 있다..
2023년 8월 31일 구미 금오산 한바꾸 오늘 7차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날이다. 보통 입원 전날 코로나 pcr 검사를 하고 결과는 다음날 아침에 폰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받는다. 오전 입원 준비를 마치고 스탠바이하고 있는데 폰 문자에 코로나 양성이라꼬 뜬다.! 지난 6차 후 감기몸살끼로 생고생했는데 그것이 감기몸살이 아닌 코로나 양성이었던 셈인가.!!...?? 이런 된장..! 결과적으로 코로나 약도 안 먹고 거의 다 나은 셈이다. 간호사 왈 격리 후 코로나 치료 잘하고 다음 주 입원하시라 한다. 헐~~~ 일단은 오늘 당장 입원 안 하니 조킨하다..^^ 노니 장독 깬다고 가까운 금오산 한바리 한다. 아파트 뒤쪽 쪽문을 밀치면 바로 금오산 황금봉 오름길이 열려있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구미시가지와 멀리 천생산과 우측 우뚝한 유학산이 먼저 다가온다. ..
2020년 12월 5일 구미 금오산 물 한 병만 들고 가볍게 효자봉까지 운동삼아 오르기로 하고 집을 나서는데 올려다본 하늘이 너무 맑아 다시 카메라 챙겨 정상까지 한바꾸 휘리릭 한다. 아파트 단지내 뒤쪽 휀스 쪽문을 통과하면 바로 등로가 열려있다. 황금봉 약 30분만에 도착한 황금봉 황금봉에서 바라본 금오산 정상부 그 아래 형곡동 황금봉에서 바라본 구미시가지와 천생산 그리고 유학산 맨 끝에 가산과 팔공산 라인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전방으로 굴등봉과 효자봉을 거쳐 정상으로 이어진다. 굴등봉 전망대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고 그 뒤로 유학산과 오른쪽 뒤쪽 라인에 칠곡 석적 방향으로 소학산과 황학산이 역광으로 희미하게 보인다. 효자봉 집에서 1시간 40분 소요되었다. 운동모드로 오르면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다. 이곳까지 아침운동코스..
2012년 12월 29일 송년 산행 금오산(비박) 연일 계속된 酒軍과의 전쟁으로 몸은 파김치 오늘 같은 날 하루 쉬고 싶다고 오장하고 육부가 主君에게 특별히 간청을 해보지만 마음은 벌써 설국으로 떠나고 있음을.... 집을 나서기 전까지는 전라국과 충청국의 경계선상에 있는 대둔설국의 여러 설화들을 만나 보려고 나섰지만 도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