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머무는월류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년 11월 14일 충북 영동 월류봉 설거지, 청소, 빨래 등등 백수의 필요불가결의 길로 접어든지도 벌써 6개월이 흐르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과 중에서도 그나마 기다려지는 시간이 하나 있다. 바로 동네 뒷산 오르는 것일 게다. 별 특별한 볼일이 없다면 유일하게 바깥 코바람 쏘이는 시간인 셈이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아파트 쪽문을 밀치는데 순간 충동이 일어난다. 매일 먹는 집밥보다는 때로는 외식이 땡길 때가 있듯 오늘 만큼은 만만한 동네 뒷산보다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맴이다. 달도 머물고 싶어 하는 영동 월류봉으로 달려간다..! 에넥스황간공장 주차장 겸 월류봉 주차장 월류봉과의 첫 만남이 2012년도였으니 언 10년도 넘었다. 박산행 초짜시절이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맞이한 환상적인 운무쇼에 잠시 넋을 잃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 홀로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