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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memory

2011년 6월 서산 황금산

황금산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있는 해발 129.7m로 아주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해송 야생화가 자생하는 원만한 숲길과 청정한 바다 해안절벽 등 풍광이 아름다운 산이다

황금산은 주차장에서 20분 가량 오르면 길이 네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은 헬리콥터 착륙장 왼쪽은 황금신사 아래쪽은 해안절벽과 코끼리바위가 있다

여유있는 걸음으로 쉬엄쉬엄 땀을 식혀가면 느긋하게 걸어도 3시간 정도면 황금산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좋아하는 곳은 해안가에 자리한 코끼리바위다 멀리 서해를 바라보며 떠나온 고향을 그리듯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망부석처럼 우뚝 서 있다

황금산 트레킹의 마지막은 자연산 가리비가 장식한다 주차장 주변 10여곳의 조개구이집에서 갓 잡아 온 가리비를 숯불에 구워먹거나 개운한 조개국물의 해물 칼국수를 한껏 맛볼 수 있다

 

 

 

 

 

 

 

 

 

 

 

 

 

 

 

 

 

 

 

 

 

 

 

코끼리바위

 

고향을 그리워하다 망부석이 되어버린 코끼리바위

해안 쉼터가 여러 곳 있지만 이 곳이 그 중 최고다

 

 

 

 

 

 

 

 

 

 

 

 

 

 

 

 

 

 

 

 

 

 

 

 

 

 

 

 

 

 

황금산 입구에 있는 댓길이 실내 포차

 

여기서 하산 후 시원한 대포 한잔씩하고

주인장이 경상도 분이라서인지 경상도 무시마들을 반갑게 맞이 해준다

아울러 선전도 마니 하란다

 

 

 

황금산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삼길포

 

선상낚시를 할 수가 있고 활어회를 손질하여 판매한다(1킬로에 13000원 정도함)

단 회를 먹을려면 도로 건너에 있는 횟집으로 인당 자리값으로 5000원함 참고 하시길

 

 

오늘 우리들의 입을 즐겁게 해 줄 우럭과 놀래미

 

가시버시 정기모임을 서산 황금산에서 가졌다

수원과 당진을 오가면서 자영업을 하는 친구가 있어 가까운 곳을 탐색하다 택한 곳이다

물때도 안 맞았고 모임 성격상 산행이 목적이 아니라서인지 알찬 산행은 되지 않았으나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을 보니

만남 그 자체가 즐거운 여행이 아니겠는가

까까머리 때 만나서 이제 너 나 할 것 없이 머리가 허옇게 변해 버렸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이 아니고 이젠 죽을 때까지 만나야 될 운명 아니겠는가

 

- 가시버시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