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화악산
화악산은?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과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에 있는 산(930.4m)
화악산은 경북 청도군 경남 밀양시의 도경계를 이루고 있다. 비슬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한 줄기는 창녕 화왕산으로 갈라지고, 화악산을 지나 철마산으로 뻗어내려 물길을 만나면서 멈춘다.
화악산은 부드러운 육산과 곳곳에 바윗길을 드러낸 골산이 합쳐진 형태의 산으로 청도에서 손꼽을 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정상은 세 봉우리가 주봉을 중심으로 나란히 솟아 있고 그 등성이가 황소의 등을 방불케 하며, 두 봉우리의 중간쯤에서 남쪽으로 또 한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이를 속칭 작은 화악산이라고 한다.
화악이란 이름은 정상의 세 개 봉우리 형상이 중국 오악의 하나인 서악, 즉 화악의 삼봉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또 산의 생김새가 덕성스러워 덕기에 둔취되어 있다는 뜻에서 둔덕산이라고도 한다. 화악산은 영남알프스까지 이어지는 만만찮은 높이에 시원스러운 조망과 아기자기한 암릉 그리고 봄철에는 철쭉이 피어 가족 산행지로 적합하다.
청도 한재 미나리는?
무공해 청정 미나리로 전국에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나 미나리는 피를 맑게 하고 식이섬유는 장을 청소하고, 해독작용이 좋아 간을 쉬게 한다는데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공해등에 찌든 분에게는 아주 유익한 건강 채소라 한다.
한재라는 지명은 주소명은 아니다. 옛 지명으로 대현(큰마을) 한재골 등 화악산 아래 큰 골짜기 마을, 시원한 고갯마루 옛 신라시대 때 이서국(청도)의 주요 관문(철마 산성)을 지키는 마을이었다.
한재미나리는 평양 1,2리(평지, 양지). 상리. 음지리 4개 동이 미나리 단지를 이루고 있고 이제는 입구에 있는 초현리와 화악산 고개 너머 사리골로도 확장이 되고 있다.
오늘 산행은 두 가지 목적이 있다.
화악산 산행과 하산 후 한재 미나리 & 삼겹살 파티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지만
우리들의 앞길에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멀리서 얕잡아 보고 오르다 큰 코 다치겠다.
초입에서부터 아래 화악산 정상까지 쉬지 않고 오름질이다.
이후부터는 능선을 타기에 조금은 수월하다.
청도 화악산은 아래하악산 윗화악산 그리고 주봉인 화악산으로 구분되어 있다.
오늘 동행길의 홍일점인 풀입! 머스마들의 인기 독차지이다.!!^^
함께하자는 나의 제안에 흔쾌히 동참해준 새벽안개님
성격도 외모처럼 화끈하고 시원스럽다.
용이님과 새벽안개님
윗 화악산 단체 인증삿
파병윤씨님 모습이 압권이다 노트르담의 꼽추에 나오는 '앤서니 퀸'이 아닌가 싶다?ㅎㅎ
산행 중간중간 재미난 위트로 우리를 즐겁게 만든다. 오늘 첫 만남이지만 왕호감! 운전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닉이 파병윤씨라? 의아해 했는데 산행중에 가문의 내력을 한차례 피력한다.
파병 윤씨의 시조 윤신달은 왕건을 도와 삼국을 통일하고
고려를 건국한 개국공신 인데 자부심을 가질 만 하다.^^
오늘 안개가 주위의 멋진 풍경을 다 삼켜 버렸다.
따끈한 라면과 수제비로 일단 허기를 채우고,
산행중에 먹는 라면은 언제나 일품이다.
지나가는 길손들에게도 풀잎님이 인심도 좋게 한잔씩 권하고.
화악산(931m)
내도 낑가가 한방!
겨울과 봄이 맞닥뜨린 순간이다.
사진 찍는 중에도 계속해서 눈과 상고대가 녹아 떨어진다.
3월에 남부지방에 눈을 보기는 그리 흔치가 아닐 것인데 말이다.
용이님의 즐거운 모습
오늘 홀로 뒤쳐져서 알바 한바리 하공^^
정상 보다 여기 밤티재에서의 조망이 더 좋다.
서서히 보슬비도 그치고 구름이 어디론가 급히 달려간다 아마 해님이 온다고 마중가나 보다.
우리는 여기서 출발지인 상리마을로 하산을 하면 되것따.!
저 멀리 아침에 출발을 했던 마을이 보인다
오늘 산행은 U 자형 산행이다.
첫 출발지인 아래화악산에서 부터 현재 이 자리까지 꼭 이 ⊃ 모양새다.
동네 전체가 비닐하우스다.
잠시후 식당에서 보니까 미나리가 동이나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된다.
모두들 미나리가 첫 물이 좋다는 것을 아는가 보다 1박2일이 또 한몫을 했으니 말이다.^^
오늘의 인기짱인 청도 한재미나리!
이렇게 많이 찾는걸 봐서는 대단한 미나리인가 보다 직접 먹어봐야 맛을 알제?
님을 봐야 뽕을 따지요 직접 와서 잡숴 보시길^^
- 산머스마와 가스나들과 함께한 첫 산행 -
산행코스(약 8km 6시간 소요 쉬엄 쉬엄 쉬어 가면서)상리마을(09시00)~아래화악산(10시50분)~윗화악산(11시40분)~중식~화악산(13시20분)~밤티재(13시30분)~상리마을(15시00분)